반응형 전체 글215 엄마의 루틴/아침메뉴계란순두부국/엄마의 사랑 아침 루틴 매일 일어나면 소파를 정리하고 베란다 화분에 물을 주고 아이들과 남편의 아침을 준비한다 매일 사과두개를 꺼내 깨끗하게 닦아 씨를 발려내고 접시에 담아 식탁 위에 올려두고 요새는 따뜻한 국을 끓여놓는다 반찬은 맛있는 김치들과 김이나 계란후라이지만 그래도 따뜻한 국을 긇여놓으며 어딘가 모르게 속이 따듯하다 늦게 일어나서 나가는 아이들 아침 루틴 저마다 틀리여 아침을 함께 먹진 못하지만 간단한 아침을 준비한다 오늘은 순두부 계란국을 끓였다 순두부를 둥글게 잘라놓고 계란을 4개 깨어 풀어놓고 청양고추 잘게 다지고 파두 뿌리를 음성 자르고 다시마2개새우젓 한 숟갈 넣고 육수를 만든다 미림을 조금 넣고 한솥 금 끓이면 맑게 건더기를 거름망으로 걸러내다 순두부를 넣고 끓이다가 정경채를 넣고 계란을 붓는다 .. 2022. 11. 8. 나는 엄마가 늙는것이 싫다 /엄마와의부여롯데리조트여행/가족여행/부여여행 안녕하세요 마운틴뷰입니다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먹을수록 엄마의 늙는 모습을 외면하기도 하고 모른척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엄마의 나이들어가시는모습속에 나의 모습을 볼 수 있고 속상하기도 하고 그렇기에 언제나 엄마에게 잘해야지하면서 퉁명스러운 첫째 딸이 익숙한지라 쑥스러워 더 퉁명스럽고 짜증도 많이 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마음만은 그렇지않지만 내가 아직 잘해드리지도 못했는데 늙어가시는 모습을 보면 속상하여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답니다 나의 엄마는 평생을 편하게 사시지못했고 풍족하시지도 않았기에 그 모습을 보고자란 나는 엄마에게 한 달에 삼백만 원씩 용돈을 드릴 것이다 생각하고 지나온 세월 10년도 넘은듯합니다 지금은 10분의1 하지만 이글을 쓰면서 진행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걸 새삼 깨닫는중입니다 복권을 .. 2022. 11. 7. 시골첫도토리가루만들기도전기/마당쓸기취미생활 주말 집에 가면 마운틴뷰의 취미는 마당 쓸기이다 주말 집 마당은 가면 가을이 소복이 내려앉아있어 그 나무잎을 쓸면서 난 그동안 스트레스를 쓸어 담아 월동하여야 하는 나무와 화분 밑에 덮어주고 있다 간간이 나오는 쓰레기는 잠실 집에 가져간다 우리 주말 집산 밑이라 도토리나무에서 떨어지는 도토리로 도토리가루를 만들었다 도토리가루는 도토리를 줍는 게 제일 쉽다는 말을 실감했다 매 주마 다가서 반광 주리씩 도토리를 3주는 주었고 우리는 한광주리를 담아 말렸다 마당에 말려놓고 가거나 주방에 말리고 가면서 저절로 벌어진 도토리를 까고 나중엔 앞집아주머니의 도토리를 보고 우리 벽돌로 도토 릴 껍질을 까서 말렸다 말리고 나니 그다음은 어떻게 하여야하는 남편과 인터넷도 보고 시장상인들에게도 물어보고 여러 레시피를 얻었다.. 2022. 11. 4. 어깨에 올려진 슬픔들 출근을 지하철을 타고 했다 지하철에서 출근하는 사람들을 보니 모두들 어깨에 슬픔을 한가득 얹고 출근하는 모습이다 누구 하나 거슬리지않는 차분함 누구하나 웃질않았고 누구하나 소리를 내질 않는다 모두들 슬픔을 어깨에 올려서 어깨가 무거운듯하다 나도 그렇듯 그 마음을 너무 잘 알고 있다 라디오에서도 저마다 차분한 음악만 나오고 누구 하나 어느 누구도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 이런 비극은 우리 착한 사람들에게 너무 가혹하기만 하다 아침에 출근하여 솜이불에 물을 먹은 듯 힘들지만 중요한 일을 하고 따릉이를 타고 신사역 부근을 한 바퀴 돌며 햇빛을 받고 카페에 가서 커피와 빵을 먹고 창가에 앉아 조금 쉬다가 들어왔다 하지만 무거운 어깨의 슬픔은 가시지 않는다 당분간 나는 이 슬픔을 동반하면서 다닐 것 같다 억지로 .. 2022. 10. 31. 이전 1 ··· 46 47 48 49 50 51 52 ··· 54 다음 반응형